조성룡 단양군의원 "도심 노상 주차장 유료화하라"
단양군의회 조성룡(한·단양 가) 의원은 20일 제278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단양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려면 간선도로와 뒷골목 주차장 주차요금을 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차난을 호소하면서 자신이 조금 희생하는 것은 안 된다는 군민의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인근 제천시나 영주시는 도심 주차요금 징수를 확대하고 있고, 주차요금 납부는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군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하면서 "도심 도로 주차장 유료화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단양 관광객의 가장 큰 불편은 주차난이었고, 주말이면 주민과 관광객들의 주차 전쟁이 벌어진다"고 전하면서 "상가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운전자가 주차요금을 내는 것을 당연시하는 풍토조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상진리 하수처리장 인근 주차장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주차장 유료화, 옛 소방서 터에 주차타워 건립도 제안했다.
단양읍 도심 상가를 가로지르는 간선도로변에는 총 158면(이면도로 제외)의 노상주차장이 있다. 무료 운영 탓에 인근 상인들의 장기 말뚝 주차가 만연하고, 이는 관광객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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