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회계감사팀서 보조금감사팀 분리…보조금 점검 강화

청주시가 감사관 회계감사팀에서 보조금감사팀을 분리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의 하나로 감사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보조금 부정수급 등 집행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자 회계감사팀 업무에서 보조금 관리·운영실태 감사·처분 분장사무를 분리해 보조금감사팀을 신설한다.

시는 앞서 지난 4월19일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를 개정했다.

시는 다음 달 인사에서 팀장 1명과 팀원 2명 등 직원 3명으로 보조금감사팀을 새로 둔다.

시 관계자는 "회계감사팀의 기관감사와 보조금감사 업무량을 분산하고 전문성을 더 확보하고자 회계감사팀과 보조금감사팀을 분리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감사관은 감사팀, 회계감사팀, 기술감사팀, 조사팀, 청렴팀 등 5개 팀을 운영한다.

감사관실 정원도 24명에서 26명으로 2명이 늘어난다.

보조금 교부 때 전용통장 자부담금 입금 확인 소홀, 보조금 집행 때 전용(체크)카드 미사용,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보조사업 수익금 정산 소홀 등 교부와 집행, 정산에서 보조금 문제가 지난해 감사에서도 반복적으로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청렴도 4등급으로 전국 시단위 평균 점수보다 낮아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의 잠재적 부패요인 발굴·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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