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고 이희호 여사 분향소 설치…'애도 물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운동에 헌신한 고(故) 이희호 여사 추모를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고 있다.

12일 충북도당에 따르면 고 이희호 여사 분향소를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초원빌딩 6층 도당 당사에 설치했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도민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조문을 받는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이며 발인일인 14일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다.

분향소 설치가 알려지자 민주당 충북도당에는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 위한 도민과 당원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충북도당 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합동 조문을 하고 고 이희호 여사의 소천을 애도했다.

조문에는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정순 청주상당지역위원장, 임해종 중부3군지역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지방의원, 당직자, 당원 등이 함께했다.

변재일 위원장은 "군부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 이 시대의 큰 거목을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한다"며 "분향소를 찾아 슬픔을 함께한 도민과 당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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