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영동 이끌 과일음식 전문가 25명 탄생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명품 과일을 이용해 6차산업을 이끌 과일음식 전문가 25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영동군은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하나로 지난 4월부터 10회에 걸쳐 전문교육을 진행한 과일음식 가공 아카데미 교육을 12일 마쳤다고 밝혔다.

과일음식 전문가 양성은 영동에서 재배하는 고품질의 과일을 주재료로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6차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영동군의 특수사업이다.

군은 지역의 독특하고 다양한 음식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된다는 데 주목하고,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드투어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올해 3년차를 맞아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의 구성과 질이 한층 높아졌으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의지도 높아 아카데미가 열리는 매주 수요일마다 과일나라테마공원 학습관은 열기로 가득찼다.

민선 6기부터 이어온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와 ‘관광의 산업화’에 맞춰 체계적이고 전문화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총 10회 20강좌에 걸쳐 과일의 이해, 영동 과일산업 현황과 미래, 국내·외 과일음식 개발 사례 등 이론교육을 진행했다.

복숭아·사과 등을 활용한 16점 이상의 요리실습에서는 주요리에서 음료까지 과일음식을 다양하게 구성해 소규모 창업이나 일상 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와이너리 농가, 과일 생산 농가, 관광안내사 등 지역을 이끌 25명의 수강생이 영동 과일의 매력에 빠지며 음식 만들기에 심취했다.

12일 마지막 수업에서 교육생들은 팀별로 실습한 메뉴를 전시하고 평가하면서 지역 관광발전 핵심주체로서 영동 과일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을 다짐했다.

군은 이 아카데미를 통해 전국 제일의 과일 주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체험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신개념의 6차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에 배출한 과일음식 전문가들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자원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색다른 과일음식 개발로 지역의 6차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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