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관련자 돈 갚지 않은 청주시 공무원, 공갈 혐의 형사입건

직무 관련자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청주시청 공무원이 형사입건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청원경찰서는 4일 공갈 혐의로 청주시 모 구청 소속 A팀장(6급)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보육시설 업무를 담당하면서 청주의 한 보육시설 원장에게 3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피해자 진정을 접수한 청주시는 사실 조사를 통해 A씨를 직위해제한 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얘기를 해주기 곤란하다"며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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