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공모 모델정원 대상 산림청장상에 한효주 작가시민정원 최우수상 일반부 '농담 정원에 심다', 학생부 '청원경'

'2019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이 30일 개막한 가운데 전문가 공모로 선정한 모델정원 대상은 '멜로디 풍경'에 돌아갔다.

올해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소식(笑植), 웃음을 심다'를 주제로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흥덕구 문암동 문암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모델정원과 시민참여정원을 전시하고 시민참여 정원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어린이합창단과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모델정원과 시민참여정원 시상식으로 진행했다.

시상 작품은 모델정원 7점, 시민참여정원 11점(일반부 4, 학생부 7)이다.

모델정원 대상은 '멜로디 풍경'을 응모한 한효주 작가가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시민참여정원 일반부와 학생부 최우수상은 박수열·김다올·김선영·박새암·홍수현(경기 김포 천리포수목원)씨의 '농담 정원에 심다'와 박종진·장푸천(청주대) 학생의 '청원경'을 각각 선정했다.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시상금 100만원씩을 수여했다.

올해 행사에서 공개하는 정원은 모두 28곳이다.

실생활에 적용할 전문가 공모 모델정원 7곳(1곳 60㎡), 학생과 시민 공모 시민정원 20곳(1곳 4㎡), SK임업㈜의 기업정원 1곳(100㎡)이 선보인다.

모델정원과 기업정원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이곳에 그대로 전시한다.
체험 행사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아빠·엄마·아이가 함께 만드는 '가족 미니정원 만들기'와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리스 만들기' 등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한 '나만의 반려식물 만들기' 등이다.

온 가족이 가드닝 체험과 미션을 수행하며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는 가족 중심 신개념 스탬프 투어인 '가드닝 런'도 운영한다.

시민정원 영상강좌와 전시정원 해설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캘리그라피 체험, 책갈피 만들기 등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공연 행사는 가든 낭만 버스킹 공연과 가든 시네마, 샌드아트 공연 등이 펼쳐진다.

여유로운 휴식 속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가든 북카페와 행사 기간 관람객에게 먹거리 등 편의 제공을 위해 푸드트럭 등도 운영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잠시나마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축제가 되고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삶에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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