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에어로폴리스 '첨단 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

충북도가 첨단 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나선다.

센터를 경제자유구역인 청주 에어로폴리스에 세워 이곳에 둥지를 틀 기업과 연계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첨단 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도는 업체 선정이 끝나면 이달 중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기간은 오는 8월까지이며 사업비는 2000만원이다.

용역 과제는 항공,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기업 집적을 통한 클러스터화 방안 등이다. 도는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센터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에어로폴리스 2지구에 들어선다. 1만6500㎡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290억원이다. 센터는 50개 업체가 각각 입주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 오피스와 성장기업 입주 공간으로 꾸며진다. 제조시설 입주 공간과 지원시설, 공동장비센터 등도 구축한다.

센터는 창업과 벤처, 중소규모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견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와 충북경자청이 센터 건립에 나선 것은 청주국제공항의 급격한 성장과 항공관련 중소 벤처기업의 입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센터가 들어설 에어로폴리스 2지구를 첨단 항공우주, 방산, 물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집적화한다는 계획과도 맞물렸다.

첨단 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유망기업 창업과 중소기업의 협업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센터가 건립되면 2지구에 둥지를 틀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는 항공과 물류, 철도 등의 관련 기업 16곳이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32만1000㎡ 중 산업용지 27만6000㎡가 분양을 마친 것이다. 나머지는 연구 및 기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첨단 중소 항공기업 간 협업과 기술 집약적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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