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만종리 대학로극장 '예술여행' 사업 선정

2015년 단양 산골 마을로 귀촌한 만종리 대학로극장이 충북지역 농·산촌 마을 순회공연에 나선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만종리 대학로극장은 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돼 2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만종리 대학로극장은 도내 농·산촌 마을 곳곳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공연과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 극장으로 관객을 불러들이는 모셔오는 공연 등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성수 대표 등 7명의 귀촌 연극배우는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밀착예술, 골목 예술의 성장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5년째 계속하고 있는 토요 상설연극공연은 단양 지역 문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만종리 대학로극장은 연극 그해 봄날, 하얀 민들레 공연과 해당 마을에서 사전 제작하는 마을다큐영화 상영, 제천교동민화마을을 옮겨온 듯한 민화체험 등으로 이번 사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귀촌 이후 단원들과 함께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다"면서 "도내 곳곳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주민들과의 예술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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