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최동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에게 듣는다

주제 ‘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23일~26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
충청권 최초 청주 개최…도시‧농촌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상생의 장 마련
개막식, 지식포럼행사,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부대행사 등 진행
그린힐링인테리어, 벽면수직정원, 미세먼지저감 박터널 등 조성
농업분야 새로운 축 '도시농업'…참여자 210만 여명, 면적 1300ha
최동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이번 도시농업박람회가 마지막 사명”

[중부광역신문  2019-05-15 오후 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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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올해로 8회째인 도시와 농촌이 함께 웃는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란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4일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청주가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청주시는 도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제7회 도시농업 박람회장에 청주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텃밭 및 식물벽 등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서 추진 중인 이번 박람회는 오는 23일 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도시농업 전시홍보관, 학술·경진대회 작품전시, 체험·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은 농업분야의 새로운 축을 이루고 있으며, 도시미관 개선, 대기정화, 여가증진, 정서·공동체문화 함양 등 다원적 가치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구는 작년 말 기준 210만 여명(면적 1,300ha)으로 전국적인 붐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도시농업의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국 동호인 단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된 킬러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힘쓰면서 청주시가 도시농업 산업의 메카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도농복합형 도시농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일주여 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막바지 점검에 여념이 없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최동운소장으로부터 청주에서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일주일 앞두고 현장 조성작업을 총 지휘하고 있는 최동운 소장. <사진=이건수 기자>



- 개막 일주일 남았는데 현재 진척상황은.

“‘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기농산업첨단 복합 서비스단지 내에 조성되는 맞춤형 기능성 텃밭, 시민정원 가꾸기, 즐기는 숲정원, 먼지제감 박터널 등 전시체험프로그램 90%정도가 조성이 완료됐고, 나머지 프로그램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는 20일까지는 행사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 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 대해 소개에 앞서 도시농업박람회?

“‘도시농업박람회는 올해로 8회째로 농림축산식품부와 개최지 자치단체가 공동주관하는 행사이다. 도시농업 관련 학술포럼을 통해 도시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도심속 텃밭 조성 등 도시농업을 보여주는 전시행사와 도시농업을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농업의 가치를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이번 박람회 주제가 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인데 그 의미는.

생명문화도시는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통합청주시의 새로운 도시비전이다.

생명(청원, 농업)’+‘문화(청주, 직지)’의 의미를 더해, 도시농업을 통한 청주와 청원의 도농상생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시와 농업의 만남, 도시농업과 관련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통한 도시농업의 저변을 넓히고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

 

- 행사장 구성은.

이번 박람회는 도시농업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장내 마케팅센터 건물에는 야생화 작품 전시, 생활원예중앙경진대회, 도시농업 주제관(미래관, 홍보관)이 설치되고, 마케팅 센터 앞쪽에는 아이디어 정원과 어린이 꿈틀학교 작품을 전시한다.

열대식물원에는 300여종의 열대식물과 수직벽면을 관람할 수 있고, 식물원 옆 공간에는 맞춤형 기능성 텃밭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시민정원, 한평텃밭정원, 아열대 과수재배관, 스마트팜, 박터널 등 전시관과 농촌문화체험, 도시농업연구회 전시체험 등, 도시농업 체험장과 직거래장터, 도시농업 기업관도 운영할 것이다.”

 

- 진행할 행사 프로그램은.

“‘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오는 23일 오후 230분에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3시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충북도시사 등 주요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식포럼행사,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부대행사로 운영된다.

지식포럼행사는 농정원의 도시농업 민관 합동정책 워크숍’,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의 원예치료워크숍’, 농수축산신문의 시티팜 토킹콘서트’, ‘도시농업 토크쇼가 진행된다.

전시프로그램은 도시농업 주제관(미래관, 홍보관), 즐기는 숲정원, 곤충 전시 및 체험, 옥상정원, 그린오피스(하우스) 전시, 기능성 텃밭 조성, 야생화 작품 전시, 친환경미생물 전시, 에코바이오아트 특별전시, 벽면 수직정원 등 다채롭게 구성된다.

체험프로그램은 반려식물 키우기, 푸드아트, 곤충체험, 도시농업 시민참여정원가꾸기, 미래농부 어린이꿈틀학교, 씨앗뿌리기 IT체험, 생활원예 참여프로그램, 식물심기체험 등으로 도시민들이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그 외에도 직거래장터 운영, 스탬프랠리, 모종 씨앗을 나눠주는 나눔행사 등이 준비되어 있다.”

 

- 청주에서 개최하는 의미가 있다면.

“201471일 역사적인 청주청원이 통합해 청주시가 탄생했다.

도농복합시인 청주시의 도시민들이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20185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박람회 유치제안서를 제출했고, 6월에 제8회 도시농업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1회는 서울시, 2회 대구시, 5회 광주시, 7회 화성시까지는 대도시 광역권과 수도권에서 열리다가 충청권 최초로 청주에서 개최하게 됐다. 그 만큼 청주시의 도시농업의 위상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서울, 대구, 광주 등 타 지역 대회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청주에서 열리는 도시농업박람회에서는 최근 미세먼지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식물을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플랜트 인테리어(plant interior)에 주목해, 공기정화식물들을 활용한 그린힐링인테리어(오피스, 하우스), 벽면수직정원, 옥상정원, 미세먼지저감 박터널 등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활용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도시농업 관련 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현재의 도시농업기술 수준을 보여줄 예정이다.”

 

- 이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기대효과는.

도시농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이 무엇인지, 도시농업을 통해 얻고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도시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 도시농업인 참여자수가 작년 기준 210만 여명이 넘어섰다. 갈수록 도시농업이 각광받는 이유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농업관련 통계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 참여자수는 2,121천명, 도시텃밭 면적은 1,300ha, 2010년 대비 각 13.9, 12.5배 증가했다. 우리 시의 경우에도 19931개소 50구간으로 시작한 텃밭규모가 2019년에는 8개소 1,200여 구간으로 확대됐다.

도시민의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 텃밭면적과 참여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의 도시농업은 단순히 생산의 목적을 넘어 농업활동을 통해 힐링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사회적 유대관계를 증진시켜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 더욱 도시농업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은.

도시농업은 미래농업의 성장동력으로 도시민과 농촌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농업분야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 청주시의 도시농업도 독일의 클라인가르텐, 영국의 알로트먼트, 일본의 시민농원과 같은 단순히 생산기능을 넘어 교육, 여가,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장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 오는 6월말 퇴직인데도 큰 행사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그 동안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본다면.

“19795월 처음 농촌지도직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벌써 4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유채꽃 축제, 청원생명축제 등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경험해 봤다. 이번에 개최하는 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저한테는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행사를 잘 준비해서 청주시민은 물론이고, 이곳 박람회 행사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기쁨의 뜨락으로 만들고자 한다.”

 

-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끝으로 한 말씀.

두 번의 시도 끝에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만큼, 청주시 도시농업의 수준을 전국에 알려 청주시가 도시농업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번 박람회는 무료로 운영된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건수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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