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초미세먼지·오존 농도, 온도, 습도 등 실시간 정보 표출

옥천군은 군민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옥천읍 내 5곳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옥천나들목 앞 오거리, J마트 사거리, 옥천농협, 상계공원, 장야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5곳이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지난 3월 고농도 미세먼지로 비상저감조치가 연속 7일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대두한 데 따른 조처다.

군은 대기질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군민 스스로 건강관리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30W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가로 768㎜, 세로 256㎜ 크기의 알림판은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서버와 연결돼 미세먼지·초미세먼지·오존 농도,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은 좋음(0~15㎍/㎥), 초록은 보통(16~35㎍/㎥), 노랑은 나쁨(36~75㎍/㎥), 빨강은 매우 나쁨(76㎍/㎥~) 등 4가지 색깔과 얼굴 표정을 달리 표시해 멀리서도 눈에 띄게 했다.

군은 이번 미세먼지 알리미 설치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이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알림판 설치가 주민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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