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6번째 읍 탄생…진천 덕산면 7월1일 읍 승격

진천군 덕산면이 오는 7월1일 읍으로 승격하면 충북에는 16번째 읍이 탄생한다.

2012년 1월1일 청주시(당시 청원군) 오송읍을 설치한 지 7년 6개월 만이다.

14일 진천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덕산면의 읍 승격을 확정해 진천군은 2읍·5면의 행정구역을 갖춘다.

덕산면의 읍 승격은 지방자치법 7조 3항에 따른다.

‘읍은 그 대부분이 도시의 형태를 갖추고 인구 2만 이상이 돼야 한다’는 규정이다.

덕산면은 혁신도시 조성 영향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2015년 1월 5770명에서 14일 현재 2만3237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충북에는 현재 15곳에 읍이 설치됐다.

청주시 내수읍·오창읍·오송읍을 비롯해 충주시 주덕읍, 제천시 봉양읍, 보은군 보은읍, 옥천군 옥천읍, 영동군 영동읍, 증평군 증평읍, 진천군 진천읍, 괴산군 괴산읍, 음성군 음성읍과 금왕읍, 단양군 단양읍과 매포읍이다.

설치일을 기준으로는 영동읍이 1940년 11월1일 가장 이르다.

이어 1949년 8월13일 옥천읍과 증평읍, 1956년 7월8일 음성읍, 1973년 7월1일 보은읍·금왕읍·진천읍, 1979년 5월1일 괴산읍·단양읍, 1980년 12월1일 매포읍, 1995년 3월2일 주덕읍·봉양읍, 2000년 1월1일 내수읍, 2007년 1월1일 오창읍, 2012년 1월1일 오송읍이 잇따라 탄생했다.

이들 가운데는 인구 2만이 넘지 않지만, 읍으로 승격한 곳이 있다.

지방자치법은 인구 2만 미만에도 군사무소 소재지 면, 읍이 없는 도농 복합형태의 시의 면 1곳 등은 읍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괴산읍과 단양읍 등이 군사무소 소재지 면으로, 주덕읍과 봉양읍 등이 충주시·중원군, 제천시·제원군 통합의 도농 복합 형태의 시로서 각각 면에서 읍으로 승격한 예다.

진천군 덕산면이 읍으로 승격하면 충북 행정구역은 3시·8군, 16읍·86면·51동으로 개편된다.

한편 올해 5월1일은 괴산읍과 단양읍이 읍 승격 40주년을, 8월13일은 증평읍과 옥천읍이 읍 승격 7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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