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억500만 원 들여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배달

옥천군은 어린이집 영유아를 위한 간식 지원에 이어 오는 6월부터 급식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북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유아에게 차별 없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급식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돕기 위한 조처다.

군은 올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가로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 한해 2억500만 원의 예산을 어린이집 간식과 급식 지원에 투자한다.

이러면 지역 어린이집 21곳에서 영유아 760여 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군은 각 어린이집에 영유아 1명당 하루 약 1083원 상당의 지역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옥천살림협동조합을 통해 배송한다.

군은 이번 급식 지원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도움으로 주고,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어린이집 급·간식 부실 문제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어린이집 영유아에 대한 안전하고 차별 없는 먹거리 제공 차원에서 급식 지원을 확대 한다”라며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 위주의 급식을 점차 늘려가겠다”라고 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유치원생에서 초·중·고생까지 무상급식을 도내 처음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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