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봉사단, 재능기부 공연 호응

영동군노인복지관 사회 참여 지원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한 뒤 사회복지시설 위문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복지관 소속 시니어늘푸름봉사단, 푸른시절봉사단, 동화구연봉사단이 의기투합해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웃음과 활력을 전하고 있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들은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사회복지시설과 노인시설을 방문해 기타, 하모니카, 색소폰, 리듬댄스, 가요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문화공연을 즐기기 어려운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쳐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사회복지시설과 관계기관에서 공연으로 주민의 호응을 얻으며, 남다른 재능과 따뜻한 마음씨로 지역 축제와 기관 행사 때 공연 섭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요양시설 입소 노인들은 직접 시설을 방문해 갖가지 문화공연으로 함께 어울리는 이들이 오는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한 봉사 단원은 “회원과 함께 수차례 다니면서 더 힘이 나고 행복함을 느꼈다”라며 “이제는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을 위해 작은 웃음을 드릴 수 있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고 했다.

서정길 영동군노인복지관장은 “자원봉사단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눔과 배려의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단원들의 꾸준하고 생기 넘치는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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