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 신(神)축제’ 성료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보은 속리산 잔디공원과 법주사 일원에서 펼쳐진 ‘속리산 신(神) 축제’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성황리에 끝났다.

1978년부터 개최하던 ‘속리축전’을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전시킨 이번 축제에서는 천왕봉 산신맞이길 오색천 나빌레라, 천왕봉 산신제, 영신 행차, 속리산 신 시네마 천국, 신들린 밥상-비빔밥 파티, 별빛여행, 도깨비 마술쇼, 전래놀이 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축제 기간 야생화 전시회,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 사시낙락 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법주사 야간산책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워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12일 석가탄신일에 법주사에서 행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로 많은 관람객이 몰렸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법주사와 국보 55호인 팔상전에서 진행한 탑돌이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속리산 신 축제위원회 구왕회 위원장은 13일 ”속리산 신 축제에서는 우리가 수백 년 동안 행해 왔던 문화를 보여줬고, 전통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며 ”축제 준비를 위해 애쓴 많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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