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 꽃길 속으로…단양 철쭉제 23일 개막

단양군의 대표 축제 소백산철쭉제가 오는 23~26일 나흘 동안 소백산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제37회 소백산철쭉제는 '설렘이 가득한 봄! 꽃길 속으로'를 주제를 한 5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전국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 속의 축제' 실버가요제는 지난해보다 많은 12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오는 11일 단양나루공원에서 치러질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23일 본선 무대에 오른다.

올해 철쭉제 첫째 날 실버가요제와 소백산산신제가 열리고 둘째 날인 24일 개막식과 강변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 선생의 사상과 이념을 전파하고 서예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이황 선생 추념 서예대회와 꿈&희망 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 날은 소백산 가족 산행과 추억 속의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철쭉을 테마로 한 전시·판매·체험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철쭉 수제 슬라임 만들기, 철쭉요정 향기테라피, 철쭉요정 슈링클스, 다문화 옷과 단양 전통 먹거리 체험 행사가 곁들여질 계획이다.

행사 기간 내내 철쭉테마관과 단양시화전을 상설 운영하고 단양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자매결연 도시 농특산품 판매 부스, 귀농·귀촌과 마을공방 홍보 부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의 철쭉군락은 전국 최고의 봄 정취를 선사하는 곳"이라면서 "남은 기간 내실있게 행사를 준비해 소백산철쭉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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