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관·우수사례기관·유공자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 3개 받아

옥천군보건소가 한의약 건강사업의 탁월한 업무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옥천군보건소는 2일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19년 지역사회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3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추진 우수기관에 뽑힌 데 이어 우수사례기관 상과 개인 유공자 표창(김옥년 건강증진팀장)까지 휩쓸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매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열고, 한의약을 이용한 주민 건강증진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보건기관과 유공자에게 상을 준다.

이번 성과대회에서 옥천군보건소는 생애주기·생활터 별로 추진한 맞춤형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주민 건강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천군보건소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성장 체조와 기공체조 등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하고, 성인을 대상으로 한의약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 대상 중풍 예방교육과 한방이동 진료도 하고 있다.

특히, 우수사례로 뽑힌 ‘한방으로 행복 누리기 사업’은 노인의 주 생활터인 경로당 중심의 한의약 건강개선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노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216회에 걸쳐 기공체조 교실을 운영하고, 16회의 한방 이동진료와 8회의 총명 침 시술을 했다.

관절염 예방을 위한 안마도인 체조도 12회 운영하고, 40회에 걸쳐 건강백세 운동 교실도 운영했다.

그 결과 유연성 개선율이 174%, 골밀도 개선율이 176%, 노인우울지수 개선율이 200%를 보이는 등 개인별 대부분 건강 수준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보건소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높은 효과를 나타낸 한방으로 행복 누리기 사업을 올해는 경로당 2곳을 더 늘려 진행하고 있다”라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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