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0% 공정…내부 공사한창

보은군이 ‘4차 산업 혁명시대 핵심산업'으로 역점 추진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오는 12월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1일 보은군에 따르면 산외면 신정리 276-2 일원에 직경 6㎞, 면적 28.3㎢ 규모로 건립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공정률이 90%를 넘어섰다.

보은군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해 5월 2일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건립협약 후 60억 원을 투입해 이·착륙장, 통제센터, 정비고 등을 갖춘 드론 비행시험장을 건립 중이다.

올 12월 완공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건립하면 산림 감시보호, 국토조사, 농업, 레저 분야에 활용하는 드론 생산 업체에서 시판 전 다양한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전진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은군은 2016년 12월 말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드론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후 2017년 7월 10일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276-2 일원에 관제센터, 자동기상관측장치를 갖춘 무인 비행 장치 보은 공역장을 개장하며 드론 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오는 25일과 26일에는 보은군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1회 보은대추배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해 전국의 드론 동호회와 기업체 관계자가 방문할 예정이다.

군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과 초경량비행장치(드론) 국가자격 상설 실기시험장을 홍보해 드론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진수 보은군 문화관광과장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보은군에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개장하면 전국의 드론 관련 사업자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단순히 드론 관련 사업자만을 위한 시험장이 아닌 드론 레포츠, 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장, 드론 교육기관 등 드론 관련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중부광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