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원 들여 단독주택, 공동육아공간, 공동작업장 조성

괴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대상에 뽑혀 국비 40억 원을 받는다.

29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신규 지구에 괴산군과 충남 서천군, 전남 고흥군(스마트팜), 경북 상주시(스마트팜)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청년의 귀농·귀촌 진입 장벽을 낮추고, 농촌으로 들어온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청안면 읍내리에 국비 등 80억 원을 들여 단독주택(30동), 커뮤니티센터(공동육아 공간), 공동작업장 등을 조성한다.

단지에는 영유야 놀이·학습, 부모 교육·정보교류 시설 등을 설치한다. 소규모 문화·체육시설과 도서관, 공부방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시설도 갖춘다.

사업 신청 대상은 만 40세 미만 귀농·귀촌 청년이나 신혼부부, 가구주 연령이 만 40세 미만이면서 1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다.

주택 임대 기간은 최소 5년이다. 군은 단지 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임대료를 받아 입주민의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시·군 12곳을 대상으로 서면·현장심사, 종합심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정주 여건을 개선해 귀농·귀촌하는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 농촌보금자리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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