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096명보다 두 배 이상 뛴 사상 최고치

옥천군은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으로 해마다 귀농·귀촌인이 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옥천군에는 1463가구, 2213명의 귀농·귀촌인이 들어왔다.

전년 1096명보다 두 배 이상 훌쩍 뛴 수치로 해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군은 이 같은 결과를 전국 교통의 중심지이자 깨끗한 자연환경, 옥천군만의 차별화한 귀농·귀촌 정책 덕분으로 보고 있다.

군은 2010년 ‘옥천군 귀농 활성화 지원 조례’를 만든 후 주택을 수리할 때 가구당 500만 원을 지원하고, 농기계를 구매할 때도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취득한 농지와 주택에 대한 취득세 중 300만 원을 지원하는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귀농인단체 등이 귀농인의 집을 조성하면 3000만 원의 리모델링 비용도 보조한다.

군은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초에는 귀농·귀촌 전담부서까지 만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한 정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가구당 100만 원 범위에서 귀농인의 이사비용을 지원하고, 이웃을 초청해 집들이하면 40만 원을 제공한다.

재능기부행사에 1회당 20만 원, 지역주민과의 융화 교육에 1곳당 200만 원의 보조금도 준다.

옥천군 관계자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탄탄한 농업기반이 갖춰진 옥천군이 귀농·귀촌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라며 “옥천에 정착한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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