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옥천참옻축제’ 폐막…1만2800명 방문

전국 유일의 옻 산업 특구 충북 옥천에서 열린 ‘12회 옥천참옻축제’가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지용문학공원에서 열린 이 축제에는 1만28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한창 제철인 옻순 등을 맛봤다.

각종 옻 관련 제품 1억2000만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첫째 날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은 대청호 청정지역에서 자란 옥천 참옻을 맛보려는 마니아로 붐볐다.

옻순 무침, 옻순 부침개, 옻순 튀김, 옻 순대, 옻 술 등 옻을 재료로 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을 취향대로 골라 먹으며 나른한 봄날 떨어진 입맛과 기력을 회복했다.

7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 풍성한 전시·체험행사와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장을 포함해 주변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 등을 둘러보고 SNS에 인증을 남기면 푸짐한 경품을 주는 힐링문화탐험은 올해 처음 선보였지만,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옻순 수확기에 맞춰 축제를 개최해 어느 해보다도 품질 좋은 옻순을 선보였고, 선진화한 옥천 참옻의 진가를 알릴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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