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직원 제안 특수시책 사업 '눈길'

옥천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수시책 사업을 공모한 결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정체한 지역발전을 위해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특수시책 사업을 제안받았다.

그 결과 신성장동력 확보와 관광 활성화 시책 등 모두 55건이 접수됐다.

제안 사업 중에는 ‘스포츠 클라이밍센터 건립’, ‘팔음산 편백나무 천년 치유의 숲 조성’, ‘교동 호수전시관 조성’, ‘옥천 묘목 세계 박람회’, ‘옥천군 역사 문화 체험 민박스테이 조성’ 등이 눈길을 끌었다.

‘구읍 한옥마을 조성 사업’, ‘옥천 하늘길(스카이로드) 조성’, ‘영산홍과 은행나무 군락지 조성’ 등도 주목을 받았다.

이들 제안 사업은 아직 구체적인 관련 법률 검토나 타당성 검토, 관련 부서 협의, 예산 확보 문제 검토 등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시책을 위한 우수 제안으로 평가받았다.

군은 이들 제안 55건 중 20건을 1차로 선정한 뒤 5월 중으로 관련 법과 타당성을 검토한 뒤 군 균형발전심의위원회의 사업 심의를 거쳐 최종 3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한 제안을 낸 공무원에게는 군수 표창과 함께 일정액의 시상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옥천군은 대청호로 말미암은 규제지역이 전체 면적으로 84%에 달해 지역발전을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정체한 지역발전을 위해 신규 시책을 발굴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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