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체험 휴양마을, 훈민정음 마당, 꼬부랑길 등 관광인프라 속속 준공속리산관광특구 관광환경 개선 등 2년간 사업비 6억2000만 원 확보

보은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속리산관광특구가 선정돼 그동안 추진한 ‘수학여행 1번지 보은’ 재현 프로젝트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보은군은 국비 3억1000만 원과 군비 3억1000만 원 등 6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사업비로 힐링 음악길 조성, 숲속 화장실 개축, 속리산관광특구 외국인을 위한 관광안내판 설치, 다국어 관광 안내 홍보물 제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사업비로 추진하는 사업은 지난해 7월 법주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관광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환경 개선과 더불어 속리산관광특구 내 행사를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특구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인구 3만4000여 명이 사는 보은군은 스포츠, 관광, 농업을 연계해 보은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8년여 동안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핵심이 대한민국 10대 명산 속리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이다.

지난 8년여 동안 수학여행 1번지 보은건설이라는 큰 그림 아래 치밀하게 수립한 계획을 하나하나 실현하면서 최근 속리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예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총 200억 원을 들여 2017년 11월 개장한 ‘숲 체험 휴양마을’과 지난해 11월 정이품송 인근에 한글과 신미대사라는 테마를 엮어 준공한 ‘훈민정음 마당, 울창한 자연림에서 트레킹 할 수 있는 ‘속리산꼬부랑길’ 등 관광객이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속속 갖추고 있다.

안진수 보은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속리산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2018년 법주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11회 아시안컵 우드볼 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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