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희 의원 등 9명 참여…환경 조례 제정 등 활동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 의원들이 심각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처음으로 환경 관련 연구단체를 구성한다.

20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청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원 조례' 규정에 따라 이달 말까지 기한인 의원 연구단체는 6개가 등록 신청했다.

의원들이 등록 신청한 연구단체는 ▲조례와 의정 ▲청주시문화산업발전연구회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연구회 ▲자치입법연구회 ▲도서관을 사랑하는 의원 모임 ▲청주시환경보전연구모임이다.

이 가운데 청주시환경보전연구모임은 첫 환경 연구단체다.

박완희(더불어민주당·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신청한 이 연구단체에는 의원 9명이 참여했다.

이 연구단체는 ‘소각장 및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청주시 입법조례 연구’를 주제로 활동한다.

박 의원은 "환경 관련 법령엔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위법보다 더 강력한 규제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라며 "환경 관련 조례 제정에 주안점을 두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참여 의원들 간에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 조례 제정을 위해 다른 지역 사례를 수집·조사하고 있다”라며 “현지 견학 등의 활동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동안 북이면 일대에 몰린 소각장과 미세먼지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했다.

청주시환경보전연구모임 등 의원들이 등록 신청한 6개 의원 연구단체는 의회운영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일괄 심의한다.

한편 지난 18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충북지역 시민·여성·환경·노동 등의 단체가 구성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는 충북 경제 4% 실현 목표를 미세먼지 40% 저감으로 바꿔 미세먼지에 강력한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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