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수·최지원·홍진옥 의원, 제232회 임시회 사전발언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 대책 마련 촉구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이며 다양한 지역 현안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19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 본회의 사전발언을 통해 손경수 의원(58·충주 바)은 빈 점포 활용 등을 통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상인회 등에 따르면 원도심 빈 점포가 점점 늘어 그 비율이 16%”라며 “성내·성서동을 거닐 때면 휭휭하고 초저녁에도 인적 드문 외진 숲길을 걷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점포는 팔리지 않고 세를 얻으려는 사람도 없는데다 달천동 모다아울렛 입점계획으로 상권 분산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일부 지자체는 이마트가 전통시장 빈 점포를 활용해 상생스토어를 만들고, 대전은 중앙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내·성서동 젊음의 거리 정비는 물론 여가시설과 문화예술 공간 확보 등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빈 점포를 대상으로 세부 현황조사를 거쳐 활용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시에 요구했다.

또한, 최지원 의원(57·충주 나)은 중부권 통합의학센터 건립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독일과 미국 등 선진국은 통합의학을 기존 보건의료시스템에 도입·활용하는 추세이며 일본과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부권 통합의학센터는 지리적 접근성과 우수한 치유환경을 보유한 최적의 입지”라며 “월악산·하늘재 등 산림자원과 문화유산, 수안보온천수, 유기농복합타운 등 시너지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충주는 물론 서울 등 중부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북도와 정부를 설득해 예산 지원을 이끌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홍진옥 의원(57·충주 다)은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명문고 설립 공방과 관련해 충주 고교평준화 추진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주에서 고교평준화가 추진되는데 충북 명문고가 설립되면 더 많은 우수 학생이 청주로 빠져나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 학생이 빠져나가고 오송·혁신도시 근무자들이 지역 정착을 꺼리는 것이 교육환경 때문이라 해서 충북 명문고 설립을 논하는 차원이라면, 충주 고교평준화 정책은 이율배반적”이라며 “중단하든지 고교평준화를 시행하려면 충북 명문고 설립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강 건너 불 보듯하다 낭패 보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시는 적극적으로 대처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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