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공청회 개최

보은군이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첫발을 뗐다.

군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구역지정과 사업계획(안),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속리산면 중판리 산33-1번지 일대 243㏊의 산림에 2021년까지 1408억 원을 투자해 관광단지, 체험단지, 문화단지, 산림레포츠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하면 개발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하천 점용료 등 각종 부담금이 감면 또는 면제된다.

지역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때 각종 인허가 의제처리 등 혜택도 받는다.

군은 관광단지 내 호텔, 콘도미니엄 부지 분양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는 당진~영덕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속리산국립공원, 법주사 등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송석복 보은군 산림녹지과장은 “지역개발조정위원회를 거쳐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하면 사업 추진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하는 등 민간투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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