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펜싱·레슬링 "반드시 메달 따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
14일 진천선수촌에서 탁구, 여자 필드하키, 펜싱, 레슬링 선수들이 훈련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쌀쌀한 날씨에서도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렸다.
도쿄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498일이다. 다소 여유는 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고 준비해야한다.
탁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다짐을 했다.탁구대표팀 김택수 감독은 "눈앞에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와 함께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때 노메달에 그쳤는데 도쿄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따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은 강하고, 일본은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것이다. 한국은 늘 어려운 상황에 있다. 정신력, 기술력을 길러서 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탁구대표팀 장유진도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별렀다. "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 혼합복식에 다 나가고 싶다. 우선 개인전과 단체전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며 "리우올림픽은 아쉬웠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계숙 감독은 "5월부터 단일팀 합동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북한이 성인대회에 나온 적이 거의 없어서 북한 선수들의 실력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는 긍정적이다. 선수들도 반대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자신감을 갖고 하겠다. 선수들 세대교체도 했고, 쉽지는 않겠지만 기필코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주장 서정은은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 선수 개개인이 최선의 노력으로 준비하고 있다. 북한 선수들이 오면 전력 상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류한수는 리우올림픽의 실패를 밑거름으로 삼았다. "몸을 너무 혹사시키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느꼈다. 이번에는 휴식을 병행하면서 한 치 오차 없이 준비를 하겠다."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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