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낡은 도시공원 '새롭게'…자연친화·안전 고려

청주시는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낡은 도시공원을 새로 단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근린공원 재정비사업 ▲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상당공원 빛 정원 조성 ▲명암저수지 제수문 원격감시 제어시스템 구축 등 오랜 시간이 지나 낡은 도시공원을 주제가 있는 공원으로 새 단장한다.

지난해에는 운천공원 인공폭포 재조성 등 6개 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해 시민 호응을 얻었다.

흥덕구 가경동 발산근린공원은 낡은 공원길 포장과 배수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정자·의자 등 편의시설을 교체한다.

이곳에는 유모차·휠체어가 쉽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공원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과 화초류를 심어 아름다운 공원 환경도 조성한다.

흥덕구 강내면 탑연근린공원은 시민 의견을 모아 연못과 시설물, 수목 등을 정비한다.

달천·분평 등 어린이공원은 실제 공원을 이용하는 주변 초등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완성도를 높이고 안전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놀이체험 공간과 지역주민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흥덕구 운천동 산정어린이공원은 생태놀이터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녹지가 부족한 도시지역에 흙·물·풀·나무 등 자연 재료를 이용한 소규모 생태·자연학습 공간으로 꾸민다.

상당공원 빛 정원 조성사업은 2017년 공무원 제안 채택 사업으로 추진한다.

도시근린공원에 다양한 야간 경관 조명을 연출해 구도심을 활성화한다.

명암유원지에는 원격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다.

시는 9000만원을 들여 저수지의 실시간 기상 상황과 제수문 작동 현황 관측을 위한 폐쇄회로(CC)TV, 수위 감시를 위한 수위센서, 원격제어를 위한 전용회선과 통신설비, 무인 자동 운영을 위한 원격 감시 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내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자동해제(일몰제) 시행에 따른 공원 확보를 위해 사천근린공원, 복대근린공원, 내수중앙공원, 미원숲울림어린이공원, 용정동 로드파크가로공원, 오창 바람개비어린이공원 등 6곳도 조성한다.

시는 내년까지 이곳에 143억원을 들여 토지 보상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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