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군수 ‘영동 바로 알기’ 특강으로 소통과 교감

영동군이 육군종합행정학교 교육생을 영동 홍보맨으로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과 육군종합행정학교(학교장 이국재)의 유대관계를 한층 강화해 교육 수료 후 전국 각지로 배치받는 교육생을 영동 홍보맨으로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박세복 군수가 12일 육군종합행정학교를 찾아 교육생 450여 명을 대상으로 ‘영동 바로 알기’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강의 시작 전 영동 관광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영동군의 문화·관광지, 특산물, 축제, 먹거리 등을 1시간가량 소개했다.

박 군수는 영동군의 관광컨트롤 타워인 레인보우힐링타운의 와인터널, 과일나라테마공원, 웰니스단지, 힐링센터를 시작으로 둘레길, 국악타운, 노근리평화공원, 송호관광지 등 영동의 매력적인 여행지와 구석구석의 명소를 설명했다.

특유의 소탈하고 시원시원한 어투가 교육생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지역의 특산품인 포도, 감, 와인 등을 소개하고 특산품을 즐기는 포도축제, 난계국악축제, 와인축제, 곶감축제를 홍보하며 교육생의 관심도 이끌었다.

강의 끝에는 영동군 전입 혜택 홍보로 교육생 지인들의 전입을 호소하고, 교육생들의 외출·외박 때 불편한 사항 등을 들었다.

군은 영동의 다양한 매력과 참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한 교육생들이 영동을 전국에 알리고 소개하는 홍보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전면 시행한 군장병 평일 외출제에 육군종합행정학교 교육생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 군수의 특강도 이런 기대에서 마련했다.

박 군수는 “오늘 강의는 영동의 문화, 관광, 특산물 등을 홍보해 영동의 이미지를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교육생이 영동을 오래오래 기억하도록 맞춤형 홍보 책자도 제작하겠다”라고 했다.

영동군은 육군종합행정학교 교육생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영동 바로 알기’ 특강을 진행해 연간 1500여 명 이상의 영동 홍보맨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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