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상 첫 향토음식점 4곳 지정

옥천군이 지역 향토 먹거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특산물 등을 주재료로 사용해 전통적이고 차별화된 맛을 내는 군 대표 음식점 4곳을 향토음식점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옥천읍 금구리 옥천올갱이, 군북면 국원리 새강변가든, 동이면 적하리 토박이식당, 군북면 이백리 힐링터가 그곳이다.

이곳에서는 옥천에서 나오는 올갱이, 옻나무, 동자개 등을 주재료로 하는 올갱이 두부전골, 옻메기탕, 능이동자개매운탕, 오가피청국장정식&오가피참나무직화석갈비를 각각 향토음식으로 내걸고 손님에게 수준 높은 음식문화를 선보인다.

군은 그동안 향토음식점 선정을 위해 향토음식경연대회 수상업소 가운데 외식업지부를 통해 접수된 음식점을 평가했다.

특히, 지역 특산물 식재료 이용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향토음식으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고유성을 따져 향토음식점으로 선정했다.

군은 이들 향토음식점에 그릇과 냄비 등 각 250만 원 상당의 주방용품을 제공하고, 지정서와 함께 현판을 지원했다.

군은 대표 향토음식점을 선정한 만큼 각종 홍보 책자에 수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지역의 으뜸가는 향토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한 향토음식점은 관광·축제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하나의 핵심 먹거리로 성장할 것”이라며 “맛, 서비스, 위생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최상의 향토음식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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