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속 1종 희귀식물 '미선나무' 활짝…오는 29일 괴산 쌍곡리서 축제

괴산군 쌍곡리 미선나무마을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미선나무 꽃 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인 미선나무 축제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민 합창단 공연, 푸르넷 앙상블 초청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축제 둘째 날에는 미선나무 꺾꽂이 경연대회, 미선나무 발표 100주년 기념 경품 추첨(미선나무)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31일 장미밴드 초청공연과 미선나무 전시, 고쿠락 마켓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속 1종의 희귀 식물이다. 괴산 미선나무 군락지 등 전국 5곳이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다.

열매 모양이 아름다운 부채를 닮아 '미선(美扇)'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미선나무는 지난 2015년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이름을 올렸다.

우종태 축제위원장은 "올해는 미선나무 발표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대한민국의 희귀 식물인 미선나무를 알리기 위한 축제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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