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체납 꼼짝마"…증평군, 고액·상습 체납자 추적

증평군은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은 24억8200만 원으로 총 부과액 37억4960만 원의 6.61%를 차지한다.

군은 올해 체납률을 5%로 낮추고자 '2019년 지방세 체납액 징수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3개 반 12명으로 체납액 정리단(단장 부군수)을 꾸려 유형별 체납액을 분석하고, 체납자 재산 추적을 한다.

고액·상습체납자는 관 허가 사업을 제한하고,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자료를 넘겨 행정제재를 강화한다.

광역징수팀을 별도로 꾸려 고질·상습 체납자(체납액 50만 원 이상)는 거주지를 추적해 납부확약서를 받는다.

2월 기준 체납액이 50만 원을 넘는 관 외 거주자는 82명으로 체납액은 1억4000만 원이다.

군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체납자가 분납계획서를 내면 행정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며 "성실한 납세자들이 우대받는 납세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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