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건에 27억6200만 원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

보은군의회는 18일 324회 2차 정례회 6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보은군 애초 예산 3876억여 원을 의결했다.

지난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응철)가 심사 의결해 상정한 2019년도 보은군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한 것이다.

예결위는 군이 제출한 예산 3876억여 원 중 27억6200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

삭감한 예산은 보은대추고을소식지 발간, 결초보은 야구장 건립사업 기본계획 용역비 등 총29개 사업이다.

주요 삭감 예산은 ▲대추고을 소식지 발간 8800만 원 전액 ▲청사 환경개선(외벽도색) 1억8000만 원 전액 ▲결초보은 야구장 건립사업 기본계획 용역비 1억1500만 원 전액 ▲국민교육체육센터 등기구 교체 1억 원 전액 ▲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 비가림막 설치공사 6억 원 전액 등이다.

▲사격팀·육상팀 운영비 2억 원 전액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알몸마라톤 동·하계대회 3000만 원 전액 ▲말티재 휴양밸리 입구 차단기 설치 1억 원 전액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 진입로 포장 3억5000만 원 전액 등도 삭감했다.

노인대학운영 지원비 중 일부 6000만 원과 중앙단위 수시 반영사업 용역비, 보은군수배오픈볼링대회, 속리산 단풍마라톤대회, 정책자문단 공동연수와 정책토론회 지원 사업 등도 일부 예산을 삭감했다.

김응철 예결위원장은 "초선의원이 많았던 8대 의회가 의욕적으로 예산심사를 진행했지만 군민들이 보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수차례에 걸친 계수조정과 지속적인 집행부와의 질의 답변, 간담회 등을 거쳤다"고 했다.

이어 "한정된 재정규모 탓에 우선순위를 따지다 보니 부득이하게 반영되지 못한 사업도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군민의 많은 이해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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