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관내 대학가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17일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대학가 원룸 건물주와 관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 주변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부터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불법투기 단속반을 상시 배치해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투기자 확인 시 과태료를 부과, 경각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학교 총학생회와 원룸 소유자·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학교 주변은 1인 가구(대학생 또는 일반인) 증가로 1회용품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불법투기 되는 쓰레기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쓰레기봉투 미사용과 대형폐기물 불법투기, 쓰레기 혼합배출은 물론 주소와 영수증 등을 뺀 채 버려지는 지능적인 불법투기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상하 자원순환과장은 “원룸번영회 등 단체구성을 통한 자체 청결활동에 지속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며 “자체 청결의 날 운영시 행정적 지원(공공용 쓰레기봉투, 집게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이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