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농식품 미국 식탁에 오른다…청원생명쌀·김치 인기

충북 청주시는 지역 농식품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뉴저지에서 열린 농식품 수출상담회와 판촉행사를 통해 뉴저지한인회와 수출 지원 양해각서(MOU) 체결, 청원생명쌀(흑미·홍미) 한인마트 입점, 10만 달러 김치 수출계약 등의 성과를 올렸다.

시는 지역 농산물·가공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현지마케팅을 통해 다변화하는 국외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했다.

시는 5위 교역국인 미국을 지난해에 이어 다시 공략해 이번에 결실을 봤다.

시는 농식품시장에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10.9% 고속 성장을 하는 가공식품을 주력 품목군으로 선정했다.

㈜지엘모아(누룽지), ㈜예소담(김치), 인삼베리코리아(인삼열매가공품),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흑미·홍미 등), ㈜사슴클러스터사업단(녹용제품)의 5개 농식품기업이 이번 국외 마케팅에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수출상담회와 한인마트, 한인축제 판매장 행사에서 판촉활동을 했다.

그 결과 녹용과 인삼가공 제품은 MOU 체결로 뉴저지한인회에 상설판매장을 운영하기로 했고, 청원생명쌀(흑미·홍미)은 판매행사 첫날 매진되는 인기를 얻어 한인마트인 한양마트에 입점을 확정했다.

김치는 미 동부지역 대형할인점에 식품을 유통하는 기업과 연간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판매 행사에서 2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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