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이재환씨, 유럽기형학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

충북대학교는 수의학과 이재환(박사과정)씨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46회 유럽기형학회(ETS)에서 젊은과학자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 생식발생독성 분야의 연구자가 참석해 발표한 연구결과물 중 우수한 4편의 연구결과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 씨는 '마우스 줄기세포에서 심근세포로 분화 시 칼슘 신호전달에 옥틸페놀(OP)과 비스페놀에이(BPA)가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마우스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배상체를 형성시킨 후 심근 세포로 분화하는 동안 내분비계 장애 물질(EDCs)의 일종인 옥틸페놀과 비스페놀에이가 칼슘 신호전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발표했다.

이 연구를 통해 이 씨는 심근 세포로 분화하는 동안, 옥틸페놀과 비스페놀에이가 칼슘 채널과 수축 관련 유전자의 발현 수준을 감소시키고, 세포 내 칼슘 농도와 박동률, 빈도, 심장 분화 억제를 감소하는 결과를 밝혀냈다.

생식독성학술지(Reproductive Toxicology)를 발행하는 유럽기형학회는 생식발생독성 분야 전문가의 최신 연구결과와 최근 경향에 대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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