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부윤초 ‘위풍당당 부윤 대취타대’, 충북민속예술축제서 선보여

음성군 부윤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위풍당당 부윤 대취타대’가 지난 13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참여해 대취타의 웅장하고 기운찬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충북의 새로운 민속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번 축제에서 부윤 대취타대는 태평소, 자바라, 나각 등 다양한 악기로 대취타를 연주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집사 역할을 맡은 김예은(12‧6년) 학생은 “대취타대로 활동하면서 대취타가 얼마나 멋진 우리 문화인지 알게 되었고, 소중히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라며, “오늘처럼 큰 축제에서 공연을 할 때면 정말 뿌듯해요.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대취타를 알리고 싶어요”라고 자부심과 보람을 드러냈다.

조선 시대 관리들의 공식 행차에 쓰이던 행진음악인 대취타의 전통을 지켜나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창단된 '위풍당당 부윤 대취타대'는 품바 축제, 설성 문화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와 학교의 중요 행사에서 지속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광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