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소방기술경연 '사탈고피' 정신으로

지난해 12월 화재 참사로 어려움을 겪은 충북 제천 소방이 '사탈고피(蛇脫故皮·뱀이 묵은 허물을 벗는다)'의 정신을 다짐했다.

제천소방서와 제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면식)는 19일 제천시 화산동 의병광장에서 14회 제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이성진 제천시의회 의장,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13개대 의용소방대원·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원 상호 간 친목과 화합,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의소대 기술경연을 통해 소방기술 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표창과 감사패 전달 등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는 소방호스 끌기, 수관연장과 방수,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단체계주 등 4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쳤다.

3부 행사는 의소대별 장기자랑으로 화합의 장을 펼쳤다.
김상현 제천소방서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 의용소방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해 신뢰받는 의용소방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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