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 현안 파악…19~20일 테마별 업무보고

통합 제2대 한범덕(65) 충북 청주시장 당선자가 시정 현안 파악에 나서는 등 민선 7기 시장직 인수 절차에 시동을 걸었다.

청주시는 한 당선자가 19일 오전 10시 청주 우민타워에 마련된 인수준비 사무실에서 안전도시주택국 보고를 시작으로 시정 주요 현안 파악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기존에 직제순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청주시정 전 분야를 안전, 행복, 미래 등 테마별로 묶어 19~20일 이틀간 이뤄진다.

한 당선자가 민선 5기 시장을 지낸 만큼 6기 신규 사업은 취지·배경·문제점 위주로 진행된다.

5기부터 이어온 사업은 변화한 내용을 위주로 보고한다. 한 당선자는 보고자들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문제점 등의 해결책도 모색할 계획이다.

시 정책기획과는 편안한 분위기를 통해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다과 등을 함께하는 브라운백 미팅 형식으로 보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철완 청주시 정책기획과장은 "취임 전 보고에서 제시된 토론·지시 사항들은 청주시 산하 전 부서에서 바로 검토될 것"이라며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 민선 7기의 힘찬 출발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 당선자는 2010년 치러진 제5회 지방선거에 당선돼 민선 5기 청주시장을 지냈다. 하지만 6회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995년 지방자치시대가 부활한 이후 재선 청주시장은 한 당선자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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