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종합운동장, 충북대, 서원대 등 1만3000여명 응원전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스웨덴의 본선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18일 충북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경찰은 고조된 응원 열기를 틈타 폭력·성추행·소매치기 사건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경력을 대거 투입해 단속에 나선다.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스웨덴 경기가 열리는 이날 오후 9시 전부터 청주종합운동장, 충북대학교 대운동장, 서원대학교 야외음악당, 충주 누리시장공연장, 진천 종합운동장 등 도내 5곳에서 1만500명(경찰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응원전이 열린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질서유지, 교통관리, 우발사고 등에 대비해 경력 40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경찰은 응원장소에서 성추행이나 소매치기 범죄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력계, 형사계 인력도 대거 투입해 단속 활동을 한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월드컵 응원전이 펼쳐지는 장소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질서유지, 범죄예방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며 "인사사고나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1000명 이상 인파가 운집하는 5곳 외에 이날 도내 곳곳에서 1만3000여 명이 응원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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