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재민사랑본부, 재난관리유공 대통령 표창

충북 청주의 민간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이재민 사랑본부가 재난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8일 이 단체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제25회 방재의 날을 기념해 이재민 사랑본부를 올해의 국가재난관리 유공 단체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전국 308개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10개 재난관리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활동 역량과 사회적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 단체와 기관을 선발했다.

2006년 설립한 이재민사랑본부는 재난피해지역 자원봉사와 재난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봉사를 펼치고 있다.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 지역 자원봉사는 물론 화재 피해가구 지원 활동, 재난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자선음악회, 김장나눔 등 행사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청주 등 중부 지역 집중호우 때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한 복구지원과 이재민 구호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재민사랑본부 이재은(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공동대표는 "그동안 묵묵히 재난 피해자 돕기에 헌신해준 회원들의 열정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재난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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