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폐수처리장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효과

청주시가 하·폐수처리장에 설치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에 따르면 태양광과 소수력 발전시설이 설치 운영 중인 지역 내 하·폐수처리장은 모두 19곳이다.

이들 시설은 지난 2008년부터 에너지 자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설치됐다. 태양광은 오창폐수처리장 625㎾, 오송하수처리장 150㎾, 옥산하수처리장 150㎾ 등 18곳(1860㎾)이다.

소수력 발전은 청주하수처리장 (136㎾)에 설치됐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3936MWh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1093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특히 연간 4억2000만원의 동력비용 절감과 온실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1778t을 줄이는 효과다.

시는 올해 국비 2억원을 포함해 4억원을 투입, 청주하수처리장 등 2곳에 115㎾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5일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2018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대상 사업장이 청주하수처리장에서 소규모 하·폐수처리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속해서 확대해 기후변화 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해 화석연료 사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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